지역위원회

[안양동안을] "세월호 3주기 기억식" 망각은 또 다른 죄가 될 것입니다

작성자 : 임준 날짜 : 2017/04/18 16:07:12 조회 : 1374

4월16일 세월호 3주기 기억식에서 만난 

세월호 유가족분들 그리고 조희연교육감님, 이재정 교육감님과의 

진심어린 대화속에서 그동안 함께 슬퍼한 것 말고는 

우리 어른들이 한 일이 별로 없다는 미안함에 가슴이 더 저려옵니다.

 

 


 

 

 

3년이란 결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우리에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만 비로소 존재의 이유가 있는 
‘국가’다운 ‘국가’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304명의 국민이 하루아침에 사라진 그날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안전개선이 이루어졌을 때...
우리는 ‘국가’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월호의 아픈 기억을 통해 
우리들 모두 그 이전과는 모두 조금은 바뀐 것 같습니다.

세상에는 나쁜 일도 많고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을 너무너무 아프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오늘 이곳을 찾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하는 마음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희망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그래도,
사람이 희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