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회(위원장 최호열)는 6일 포천시 소흘읍 용신약국 앞 도로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성명서를 통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대통령은 하야 하라"고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이날 규탄대회는 최호열 위원장과 최태수 사무국장을 비롯한 김동실 지방자치
위원장, 강옥자 여성위원장, 정병갑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장, 조득계 청년위원장등 주요 당직자와 이원석 포천시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회 당원일동은 박 대통령 퇴진을 위해 포천·가평 시민과 함께 투쟁할 것을
선언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미래로 가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박 대통령의 나라도 최순실 모녀만의 나라도 아니다. 우리 모두의
대한민국이다”라며 “박근혜 최순실게이트, 대통령을 조사하라.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최순실 왕국으로 만들 수 있는가? 국정은 농단
당하고 국민은 농락당하고 기업은 약탈당했다. 이제는 대통령 스스로 검찰조사를 받아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당원일동은 포천.가평시민과
함께 진실을 밝힐 것을 결의한다”며 다음과 같이 촉구했다.
하나,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고 나를 먼저 조사하라고
선언하라.
하나, 당.정.청의 최순실 부역자는 즉각 총사퇴하고 조사에 임하라.
하나, 박근혜 최순실게이트를 비호 방조한 공동책임자
새누리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
하나, 새누리당은 대통령을 조사할 수 있는 진짜 특검, 성역 없는 특검을 수용하라.
또한 새누리당은 석고대죄하라! 박근혜는 즉시 하야하라! 이게 나라냐? 국민의 뜻이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헌법파괴 국기 문란
박근혜는 물러가라! 국민의 뜻이다 박근혜 하야하라! 국민의 뜻이다.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을 떼라! 일방적인 총리지명 철회하라! 새누리당도
공범이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낮 대통령 박근혜, 밤 대통령 최순실! 대통령은 하야 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으며 지나가는 시민들 다수가 구호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들은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이 이렇게 농락당해 기가 막히고 청와대와 정부, 새누리당이 대통령이 뒤에 있다는
이유로 놀아났다는데 분노하고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최순실 개인에게 헌납당했다는데 절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은 유린당했고 국민은
조롱당했으며 기업은 약탈당했다"며 "국민과 함께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 세울 것을 천명하며 박근혜 대통령은 나를 조사하라고
선언하고 새누리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대회는 야당 불모지인 포천·가평에서 여당 규탄대회 및
거리시위는 흔치 않은 일로 지난여름 포천 석탄화력발전소 문제와 더불어 경기북부에서 야당 교두보인 포천·가평 지역사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최호열
위원장의 정치 행보가 눈에 띈다고 하겠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회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포천 가평 지역위원회 (위원장 최호열) 이하, 당원 일동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 농단을 규탄하며 실추된 대한민국의 위상을 바로잡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고 창조하기 위한 결의를 위해 이 자리에
함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하야하라.
참으로 분노가 치솟는다. 지난 4일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보면서 우리의 인내심은 한계에 왔다. 국민은 대통령에게 반성문을 요구한 적이 없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진솔한 인정과 사과 그리고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이 모두 자신에게 있다며 울먹였지만 성난 민심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대통령은
본인이 무엇을 잘못한 것인지 아직도 잘 모르고 있다. 대통령이 잘못을 인정한 것은 단 하나다. 최순실을 너무 믿었다는 것인데 이건 너무
무책임하다.
대통령은 자신이 외롭다는 등 동정심에 호소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지금 시국은 그런 사사로운 감정을 드러낼 때가 아니다. 누가
외롭게 살라고 했는가? 정치, 경제, 사회 등 각계의 전문가를 자주 만나 국정을 논하고 도움을 받았다면 외로울 시간이 있었겠는가?
구중궁궐에서 최순실만 만나고서 외롭다니 국민은 눈에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상처 난 국민의 자존심과 자긍심은 갈수록 덧나고 있다.
박 대통령은 국정을 붕괴시킨 뿌리가 자신임을 조금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게 나라냐는 국민의 원성이 들리지 않는가?
“대통령의 임기는 유한하지만, 정부는 본연의 기능을 하루속히 회복해야 한다”는 박 대통령의 말은 끝까지 권력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국정을 계속 주도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다.
하지만 대통령의 권위는 이미 무너졌다. 권력을 붙잡고
놓지 않으려는 모습에서 처량함 마저 느껴진다. 이제 박 대통령에 대한 우리의 신뢰는 완전히 깨졌다. 무슨 말을 해도 믿을 수 없다. 박 대통령은
이 모든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한다. 그게 답이다.
국민은 동네 계모임 보다 못한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 앞에서 침통하고 참담하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 있는 이상 국정 운영 방식이 바뀔 것 같지가 않다. 이번 총리 지명을 보더라도 불통의 정치 인식은 극도에 달하고 있다.
결국 박 대통령이 하야해야 이 모든 게 끝날 것 같다.
박근혜 대통령은 조속히 퇴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