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위원회
?화성시민들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 행진
| ||||||
지난 23일 오후 6시 화성시 향남읍 홈플러스 정문에서 더불어민주당 화성갑 지역위원회(김용 위원장) 주관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가 열렸다. 집회는 급격히 떨어진 기온에도 불구하고 화성시민 600여명과 더민주 화성갑 김용 위원장, 채인석 화성시장, 김정주 화성시의장, 이홍근 부의장, 홍성규 민주포럼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집회와 함께 ‘박근혜 퇴진’ 구호를 외치며 발안사거리를 돌아오는 코스로 약 3km 행진도 병행했다. 집회를 주관한 김용 더민주 화성갑 지역위원장은 “국정농단 주범들의 뻔뻔한 거짓말과 책임회피에 화성시민들 역시 분노가 하늘에 닿았다”면서 “오늘 한명 한명의 촛불이 모여 횃불이 되고 나아가 들불이 되어 헌정질서를 바로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집회가 열린 화성갑은 친박 실세로 불리는 서청원 국회의원의 지역구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분노는 현 정권과 함께 서 의원에게도 향했다. 집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서청원 의원이 배후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을 조폭같이 협박하고 회유 했다는 기사를 보고 더욱 화가 났다”면서 “현 정권의 실세이자 지역구 의원인 서청원 의원도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대통령과 함께 책임지고 퇴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성시 조암에서 온 여학생과 세월호 참사로 손녀를 잃은 할아버지 등 시민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6학년이라고 밝힌 여학생은 “최순실 모녀는 우리가 낸 세금으로 호의호식하고 출석일수가 한참 부족해도 이화여대에 특례 입학했다”면서 “초·중·고 12년 동안 공부해온 언니·오빠들은 뭐가 되는가”라며 질타했다. 이어 “하지만 많은 시민 분들이 이렇게 추운데 나와서 함께해 우리나라가 버티는 것 같다”고 말해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는 안전사고 없이 집회와 행진이 무사히 끝났으며 참석자들이 직접 거리를 정리하고 성숙한 시민 의식을 선보이는 등 화성시에서도 평화집회가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