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날짜 : 2011/10/20 11: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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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후보는 어제 모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 사저문제는 노무현 전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모두 비판받을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전대통령 사저를 “아방궁”으로 비유하고, 노대통령을 “퇴임 후 성주”라고 막말한 데 대해 석고대죄해도 시원찮을 판에, 변명만 늘어놓고 있습니다.
‘지역균형 발전’과 ‘농촌 살리기’를 몸소 실천하기 위해 고향 김해 봉하마을로 내려간 노 대통령과, 살던 논현동 집을 버리고 자금 능력도 없는 아들 명의를 빌려 큰 폭의 지가 상승이 예상되는 내곡동에 사저 부지를 새로 구입한 대통령 가운데 부도덕한 사람은 누구인지 국민은 알 것입니다.
경호시설용 부지구입에 2억5천만원을 들인 노무현 전대통령의 경우와 편법․ 탈법을 동원해 이보다 17배나 더 비싼 42억8천만원이라는 예산을 쓴 이명박 대통령의 경우를 어떻게 같은 선상에 놓고 함께 비판할 수 있다는 말인가?
대통령 사저의 경우에도 노무현 전대통령은 사저부지 구입과 건축비를 모두 합해서 12억원을 썼고, 이 중 6억원은 돈이 없어 은행대출을 받아 마련하였습니다.
이것을 두고도 나경원 후보는 “최소한의 도덕과 염치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비아냥거렸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퇴임 후 살 사저 부지를 본인 명의가 아닌 땅을 살 능력조차 없는 아들 명의로 구입하였고, 아들 이시형씨는 김윤옥 여사 명의의 집을 담보로 대출받아 6억원을 마련했고, 또 누구인지도 밝히고 있지 않은 친척들로부터 6억원을 빌렸고, 그래도 부족한 돈은 막대한 국가예산으로 충당했습니다.
이런 부도덕과 실정법 위반을 한 이명박 대통령 사저부지 구입사건을 어떻게 노무현 대통령 경우와 동일하게 비교하는 것인가?
나경원후보는 봉하마을을 한번 가보라! 가보고 비판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