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논평
동백꽃 '툭' 떨어지듯 영문도 모르고 목숨이 부러진 제주 4.3의 3만 영혼을 추모합니다.
바람만 스쳐도 아픈 그 상처를 안고 70년을 버텨온 유족과 제주도민을 위로합니다.
아직도 이름짓지 못한 제주 ‘4.3’의 역사 앞에 섰습니다.
죄없는 양민의 학살을 이념의 굴레로 정당화하려는 반인륜적 반문명적 역사관이
정계, 재계, 학계, 언론계에 살아 숨 쉬는 한, 우리는 4.3 앞에 정명을 드릴 수 없습니다.
진정한 화해와 통합은 정의와 상식이 바로 설 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