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논평
경기도, 행정안전부 합동평가 최악...
도민을 먼저 챙기는 민생 도정을 촉구한다.
경기도가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합동 평가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16개 광역지차제의 2011년 주요 행정사무에 대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각계 129명의 전문가가 참여하여 평가했다. 경기도는 총 9개 분야 중 사회복지와 보건위생, 지역경제, 지역개발, 산림환경, 안전관리 등 6개 분야에서 ‘다’ 등급을 받았다. 사실상 꼴찌의 성적이라고 한다.
행정안전부가 지자체를 평가하는 기간은 김문수 지사가 새누리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었던 시기였다. 때문에 경기도가 중앙정부의 관리를 받아야 하는 평가를 받는 사이 도지사는 도정을 팽개치고 자기 선거에 집중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김문수 도지사는 새누리당의 대선 경선에 패배하여 도정에 복귀했다. 하지만 아직 도정 운영에 있어 도민에 대한 진지한 자세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도의회와 지역 여론의 반대를 무릅쓰고 측근 인사를 돌려막기로 재배치했고 문제가 드러난 인사를 특보로 임명했다. 도정 공백에 대한 사과 없이 일방적으로 도정을 운영한다는 비판이다.
민주통합당 경기도당은 이번 행정안전부의 평가를 계기로 김문수 지사에게 겸허하고 성실하게 도정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 측근 중심의 도정운영은 도민 중심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정치를 우선하는 도정에서 도민의 생활을 먼저 챙기는 민생도정으로 거듭나야할 것이다.
2012년 9월 24일
민주통합당 경기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