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논평
김문수 지사의 돌려막기식 회전문 인사는 시정되어야 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사직에 복귀했다.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며 경기도를 떠났지만 의미 없는 초라한 성적으로 다시 경기도에 복귀했다.
김지사는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도정을 비우면서 도민에게 양해를 구하는 한마디 사과도 없었다. 복귀하면서도 마찬가지였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정치이다.
이제 김문수 캠프로 떠났던 정무직 공무원들이 줄줄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손원희 전 비서실장의 복귀가 비판을 받자 이번엔 박상길 전 서울사무소장을 비서실장에 내정한다고 한다. 캠프로 떠났던 최모, 허모 참모도 복귀 소문이다. 심지어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차모, 신모 전국회의원은 정무부지사 물망이라고 한다.
능력 없다는 비판과 도덕적 의혹까지 받고 있던 인사들까지 모두 경기도로 복귀하는 모양새이다. 지사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공무원을 사임하고 캠프 자원봉사로 나갔던 사람들을 다시 공무원으로 복귀시키는 것은 정치 도의에 어긋나는 일이다. 도정을 사적으로 운용하는 것이다. 전형적인 돌려막기식 회전문 인사이다.
우리는 김문수 지사에게 도민을 섬기는 성실한 자세로 도정에 임할 것을 주문한다. 경기도지사는 1200만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이다. 대권과 당권을 염탐하는 무책임한 자리가 아니다. 도민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2012년 8월 27일
민주통합당 경기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