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논평

101228 김지사는 경기도를 얕보지 말라.

날짜 : 2011/01/17 19:42:46 조회 : 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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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는 경기도지사직을 얕보면 안된다.

김문수 도지사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대통령에 도전하는 것은 김 지사 자유겠지만 도지사직을 유지한 채 한나라당 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것은 경기도민을 무시하고 도지사직을 얕잡아보는 무도한 발언이다. 지사직을 유지한 채 특정 정당의 대선 경선을 치르는 것이 정치적으로, 도덕적으로 많은 문제를 일으키게 될 것이다.

우선 경기도는 지사가 경선을 치르기 위해 몇 달 동안 자리를 비워도 될 만큼 한가한 자리가 아니다.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경기도가 흔들리면 대한민국의 위기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도지사가 현직 공무원으로써 직책을 유지한 채 특정 정당의 경선에 참여하면 도지사에게 인사권과 업무 결재권에 매어있는 경기도 공무원들의 정치 중립은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다.

또한 지난 지방 선거 과정에서 대권을 생각하지 않는다던 김지사가 지금 다시 대권하겠다는 것은 유권자인 도민을 기망한 거짓말 정치이다.

지사와 주변 측근들이 생계형으로 정치를 하다보니 도지사직이 절실히 필요하겠지만 도지사직을 유지하겠다는 김지사의 발언은 경기도를 얕잡아보는 심각한 망언이다.

대통령을 하겠다면 도지사는 그만두는 것이 상식적인 생각이다.

2010년 12월 28일</SPAN>

민주당 경기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