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110502] 무너진 4대강, 강천보와 이포보에 다녀왔습니다.

날짜 : 2011/05/02 19:26:21 조회 : 3183

무너진 4대강 강천보 현장을 갔습니다




80ml의 비에 무너진 여주 강천보의 사진. 






















여주군 강천면 강천보의 물막이 둑이 무너졌습니다. 물막이 둑이 무너지면서 산도 깎였습니다. 왼쪽 사진은 상류에서 바라본 장면, 오른쪽 사진은 하류의 이호대교에서 바라본 장면입니다.






강천보 가까이 접근해서 촬영했습니다. 물막이 둑이 무너지고 성난 강물은 강천보를 넘고 있습니다.





큰 물이 공사중인 강천보도 휩쓸었고, 무엇보다 강천보 허리를 굽이치며 산을 깎아냈습니다.  대형 굴삭기 한대가 산 위에서 또 산을 깎아 흙을 메우고 있습니다.





보를 넘은 물은 쌓아놓은 토사도 깎아내고 있습니다.





물이 들이치며 보 기둥 보강작업을 위해 설치한 철골 지지대와 작업용 컨테이너 박스들이 유실되고 버려졌습니다.





4대강 공사 현장에는 안전을 강조하는 무수한 현수막이 걸려있지만 강변에 쌓아 놓은 모래들은 한 두번의 큰 비에도 휩쓸리기 직전입니다.





보 건설 현장 주변은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며 나름 관리하는 척 하지만 현장에서 조금만 떨어진 곳은 대책없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오염방지 팬스는 강물로 떠 내려가고 언덕은 이미 깎였습니다.



이포보도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포보의 공사 현장입니다. 이번 큰 비는 이포보에도 위협이 되었습니다. 사진에서 확인되듯이 건너편 측면 제방이 일부 유실되었습니다.




이포대교를 건너 제방이 유실된 곳으로 접근했습니다.




유실된 이포보의 측면 제방. 제방의 바로 뒷편은 도로와 농협, 그리고 천서리 막국수촌 등등 사람들이 사는 곳입니다. 장마가 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또다시 샛강 사업을 하겠다고 합니다.




여주 시내와 강천보 사이의 지천은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 하천은 남한강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저 물은 흘러 흘러 어디로 갈까요?



한 장의 사진



이 사진을 한 번 보세요.
4대강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저 뒤편에는 강천보 물막이 둑이 무너졌습니다.
공사 현장은 물난리로 아수라장이 되었지요<BR>한가로이 강을 노닐어야 할 외가리들은 공사장 한 켠으로 쫓겨났습니다.

5월 2일, 4대강 현장입니다. 

                                                                                                                      <취재=서남권 공보국장>